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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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경우도

다른 사람이 계속 근거를 들어 이야기해도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잘 바꾸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설득하는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할 것이다. 일단 이게 쉽지 않다는 것을 일단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논리적 근거를 대며 설득해도 잘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설명을 한다해도 모든 것이 낱낱이 명명백백하게 설명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나머지 보이지 않는 부분, 불확실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판단하는 사람의 평소 기질이나 생각, 성향이 강하게 미칠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까지 툭 터놓고 이야기한다면 설득의 가능성이 더 생기지만 이런 부분은 감정적인 요소까지 결합될 수 있기 때문에 툭 터놓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것을 마음 속으로만 생각한다면 상대방으로는 답답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고로, 설득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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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대한 기억

저는 사소한 일도 곧잘 기억하는 편인듯 합니다. 누군가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잊는 것도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기억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음식, 갔던 곳, 누가 어디에 앉았었는지 같은 것들.. 그렇다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들을 외우는 그런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단편적인 것들이 오래오래 머릿 속에 남아있습니다. 이게 살면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좋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안좋은 경험에 대한 기억도 오래갑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람을 방어적으로 만듭니다. 웹 브라우저도 쿠키나 캐시 데이터가 만료되고 비워져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잊어야할 것들은 잊어야 하는데 뭔가 남아있는 느낌입니다. 쿠키나 캐시 데이터가 만료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다면 브라우저도 점점 무거워지는 것처럼 뭔가 머리가 민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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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신이란 건 없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과학적으로 설명되면서 신이란건 없다는 생각이 컸었는데, 어찌보면 이 이치가 신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네요. 컴퓨터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개발자는 프로그래밍을 해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킵니다. 프로그램 안에서는 많은 객체들이 생성되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어느 날 한 객체가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왜 생겨났으며 왜 이런 값들을 가지고 있을까?" "이 세상을 만든 자는 누구일까?"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객체들의 생각이 모이고 모여서 점차 비밀을 알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객체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

bebeside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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