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발해서 배포한 부분에 대해 버그 리포팅이 들어온다.
그럴리 없다, 무언가 잘못 사용한 것일 것이다, 특정 환경에서만 발생하는 희귀한 케이스일 것이다
라고 처음에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정말 그냥 버그인 경우가 많다.
내가 해보니 잘되는데 무슨 말이야 라고 생각하며 짜증이 치밀어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확인해보자, 정말 버그 리포팅의 재현 경로와 모든 것을 동일하게 했는지
재현이 되지 않더라도 동일한 리포팅이 반복되서 올라온다면
참말일 가능성 또한 높다.
버그가 존재할 수 있고 내가 무엇인가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인정할 때
우리는 버그를 한결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여러번 보았던 코드임에도 뭔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
이것은 버그를 발견하고 고침으로써 사용자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버그를 빨리 찾음으로써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