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복리로 예금/펀드를 운용할 때 예상되는 수익율을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
단리일 경우는 계산이 크게 복잡하지 않지만 복리인 경우는 한번에 머리로만 계산하기 어렵다.
1000만원을 연 수익률 10%, 단리로 10년 운용하면 10년 후 얼마가 될지 계산해보면
수익금은 다음과 같이 1000만원이 되기 때문에 원금과 합쳐서 총 2000만원이 된다.
1000만원 ✕ 0.1 ✕ 10 = 1000만원
만약 1000만원을 연 수익률 10%, 복리로 운용하면 10년 후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면,
1년 후 : 1000만원 + 100만원 (1000만원 ✕ 0.1) = 1100만원
2년 후 : 1100만원 + 110만원 (1100만원 ✕ 0.1) = 1210만원
3년 후 : 1210만원 + 121만원 (1210만원 ✕ 0.1) = 1331만원
...
10년 후 : ??
이것을 하나의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총액 = 원금 ✕ (1 + 수익률)^기간
# 수익률은 10%라면 0.1로 대입
# 기간은 연단위
이 수식에 따라 계산하면 1000만원 ✕ (1 + 0.1)^10 = 25937424.601 이므로
대략 2593만원이 된다.
이 정도 계산을 하려면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데 72의 법칙이라는 것도 있다.
72 / 연이자율(%) = 원금이 두배가 되는데 걸리는 기간(년)
연이자율 10%일 경우 7.2년 후에 원금이 두 배가 된다고 대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정확한 값은 아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계산해볼 때만 쓰면 될 것 같다.
위에서 예로든 1000만원을 10%로 운용하는 경우 7.2년 후 2000만원이 되고
14.4년 후에는 4000만원, 21.6년 후에는 8000만원이 예상된다.
7.2년 마다 두 배가 되기 때문에 복리의 마법이라는게 결국 시간이 중요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