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의사결정을 위한 프로세스 - WRAP 프로세스

설계, 개발을 하다보면 결정을 해야할 순간이 많은데,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할 것이 많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직관적으로 선택하거나 기분에 따라 선택하기도 한다. 


최선의 의사결정을 위한 프로세스를 결정 시 적용해보면 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내용 출처 : <<자신있게 결정하라>> 칩 히스, 댄 히스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려야 후회할 확률이 낮아질까?

연구결과 탁월한 결정을 하는데 최종 의사결정자의 직관이나 전문가 그룹의 분석보다 프로세스가 6배나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프로세스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일종의 과정, 예를 들어 최종 의사 결정자가 선택하기 전에 반대 의견을 꼭 수렴해야 하는 제도가 있다는 것 등을 말한다. 아무리 분석이 좋다 하더라도 훌륭한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없으면 무용지물 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적절한 프로세스가 있는 경우 그 분석은 의사결정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의사결정을 할 때 적절한 프로세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의사결정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WRAP 프로세스


1. 선택안은 정말 충분한가? (Widen your options)

    - 하나의 선택안을 놓고 그것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경우 52%가 실패

    - 2개 이상의 대안을 고려했을 경우 실패율이 32%로 낮아진다

    - 선택안을 늘릴수록 성공적인 의사결정 할 확률이 높아진다

    - 선택안을 늘리기 위해 주변에 조언을 구하거나 많은 독서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2. 검증의 과정은 거쳤는가? (Reality-test your assumptions?)

    - 확증 편향을 조심해야 한다

      - 확증 편향 : 실제 마음속으로는 이미 어느 정도 결정 한 뒤 그 결정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선별 수집하려는 것

    - 자료 수집 시 객관성을 가져야하며 잠정적 선택에 반대되는 근거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야 봐야한다

    - 검증 시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아야 한다

      - 숲 : 이론, 통계, 전문가의 견해를 참조

      - 나무 : 현장에 직접 가거나 사람들과 접촉


3. 충분한 심리적 거리는 확보했는가? (Attain distance before deciding)

    - 순간적인 욕심, 욕정, 불안, 분노 등이 최악의 결정에 이르게 한다

    - 내 결정이 아니라 친한 친구의 결정이라고 상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타인의 결정에 대해서는 감정 배제를 잘함)



4.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 (Prepare to be wrong)

    -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플랜B, 플랜C 더 나아가 플랜Z까지 생각해 놓을 필요가 있다

    - 실패 시 그것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음



WRAP 프로세스를 모든 의사결정에 적용할 필요는 없지만 5분 이상의 고민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

WRAP 프로세스를 한다고 해서 매번 최상의 선택이 되는 것은 아니다.